자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저자가 집을 떠나 지냈던 3개월과 그 시간들로부터 얻은 강력한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한 개인의 꿈과 이상에 관한 이야기지만 저자는 55명의 여성과 인터뷰를 하고 결혼한 여자가 자기 사는 곳을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본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서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다. 이 책은 결혼한 여성이 집을 떠나 자기 꿈을 추구하고, 목표를 정복하고, 재능을 북돋으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저널리스틱하게 고찰한다. 욕망이 구체적인 출발 날짜로 변하는 과정, 여자가 자신의 결정과 가정의 의무적인 일들을 화해시키는 과정, 그리고 마침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유려한 말솜씨로 펼쳐가면서 결혼한 여성의 안식휴가가 충실한 결혼관계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본다.

옮긴이의 말. 새로 쓰는 결혼이야기

1. 따로 또 같이 : 나로 때론 혼자 있고 싶다
2. 눈앞의 풍경에 환멸을 느끼고
3.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떨림
4. 너무나 익숙한 존재, 남편
5.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6. 새로운 경험의 시간
7. 다시 집으로
8. 결혼 안식휴가, 안정감보다는 자유로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