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경찰기관. 포도청을 통하여 조선시대의 사회상과 경찰상을 본다는 것은 흥미 있는 일이다. 이 책은 포도청이 도둑을 잡는 기관일 뿐 아니라, 전국적을 법을 집행하는 폭넓은 기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도청은 '네 죄를 네가 알렷다'식의 고문이나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포졸은 백성들의 원성만을 사는 원악 향리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오늘날 경찰에 대한 부정적 요소가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저자는 포도청의 역사와 조선시대의 행정기관를 살펴보면서 진정한 포도청의 이미지는 그 사회, 국가의 건전 상태를 바로 나타내는 척도가 된다라고 말한다.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중·고를 거쳐 동아대학교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진주, 영암, 서울동부경찰서장을 역임했다. 대통령비서관을 거쳐 서울지방병무청장과 진주국제대학교 총장을 거쳤다.
1. 조선 최대의 포도청 습격사건
목수들의 집단 난동
포도청 습격사건의 종말
2. 조선의 경찰기관
왕조의 뿌리
죄인을 잡아 가두는 직수기관
비직수 기관
지방 기관
3. 포도청
한성부의 치안
포도청의 설치와 변천
순라제도
풍속 교정
기찰 및 신문
형벌
4. 도적과 포도청
조선의 범죄
포도 및 장도
조선의 3대 도적
조선의 신종 범죄
형률의 개혁
5. 왕권과 포도청
왕권 강화책
금제
포도청 등록
조선 말기의 포졸
제6장 경무청
1. 한말의 신경찰제도
2. 경무청
3. 경부
4. 경위원과 경무청
5. 경시청과 경찰권 상실
제7장 빼앗긴 경찰권
1. 원악 포졸
2. 권력기관과의 알력
3. 백성의 저항
4. 역대 포도대장과 경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