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남긴 38편의 희곡 중 오랜 세월 동안 가장 많이 공연되고 사랑받으면서도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의 5대 희극과 「햄릿」, 「리어 왕」, 「맥베스」, 「오셀로」의 4대 비극은 물론 「로미오와 줄리엣」, 「폭풍우」 등 셰익스피어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대표 작품들을 쓰인 순서대로 실어 한 단계 한 단계 무르익는 셰익스피어 문학의 참맛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1775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수필가이자 뛰어난 문학 비평가이다. 처음에는 시인으로 데뷔하였다가 점차 영역을 넓혀 다양한 활동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엘리에'라는 필명으로 쓴 수필들이 훌륭하게 평가되고 있다. 정신 질환을 앓던 누이 메리 램을 평생 동안 헌신적으로 돌보았으며, 누이와 함께 공동으로 어린이를 위한 책들을 쓰기도 했다. 1807년에 발표한『셰익스피어 이야기』는 누이 메리가 서문을 쓰고 열네 편의 희극, 역사극을 고쳐 썼으며 찰스는 여섯 편의 비극을 고쳐 썼다. 그러나 당시 책 표지에는 찰스의 이름만 표기되었다. 이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두어 찰스 램은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